'개그콘서트' 채효령·서아름→코쿤…신인들 활약 속 활력 업

입력 2023.11.29 13:45수정 2023.11.29 13:45
'개그콘서트' 채효령·서아름→코쿤…신인들 활약 속 활력 업
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개그콘서트' 신인들이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KBS 2TV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속 신입 크루들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앞서 "새로운 얼굴들이 매우 많다, 신선한 코너를 준비했다"라며 신인들이 돌아온 '개그콘서트'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한1053회 기준, 10개 코너 중 8개에 한 명 이상의 신인이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팩트라마'와 '숏폼플레이'는 신인 개그맨들 중심으로 전개되는 코너다. '팩트라마'에서는 드라마와 현실 속 남녀의 행동 차이를 비교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드라마 속 '여사친' 역할의 채효령과 현실 '여사친' 서아름의 탄탄한 연기력이 '웃음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숏폼플레이'는 신인들의 재기발랄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코너다. 오정율은 'MZ 밈'을 적절하게 활용한 개그로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눌렀고, 오민우는 군대 계급별 표정 변화, 요일별 표정 변화 등 짧고 굵은 표정 묘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밖에 황은비, 장현욱, 김시우 등도 각자의 개성을 살린 개그로 존재감을 뽐냈다.

'금쪽 유치원' 이수경, '볼게요' 나현영은 선배들과 함께 합을 맞추며 시너지를 냈다. 이수경은 '금쪽 유치원'에서 사랑이 역을 맡아, 귀여운 아이와 '센 언니'를 오가는 반전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또 '볼게요'에서 나현영은 뭐든지 척척 해내고야 마는 신인 여배우 연기를 사랑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개그 아이돌' 코쿤과 남현승은 독보적인 캐릭터로 화제를 모았다.
코쿤은 손발이 오글거리는 드라마 클리셰를 뻔뻔하게 묘사하는 코너 '우리 둘의 블루스'로 웃음을 유발했으며, 남현승은 '봉숭아학당'에서 신동엽을 쏙 빼닮은 캐릭터 '남동엽'으로 보고 듣는 재미 모두를 선사하고 있다.

김상미 CP는 "코미디를 사랑하는 신인 개그맨들과 함께 전성기 '개그콘서트'의 영광을 재현할 것"이라며 "이들이 있어서 '신인 개그맨들과 함께 매주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수 있는 '개그콘서트'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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