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 "김혜자·고두심과 3대 국민 엄마, 믿어주셔 영광…행복해요"

입력 2023.11.29 12:02수정 2023.11.29 12:02
김해숙 "김혜자·고두심과 3대 국민 엄마, 믿어주셔 영광…행복해요" [N인터뷰]
김해숙/쇼박스 제공


김해숙 "김혜자·고두심과 3대 국민 엄마, 믿어주셔 영광…행복해요" [N인터뷰]
김해숙/쇼박스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김해숙이 김혜자, 고두심과 함께 '3대 국민 엄마'라는 수식어를 얻은 것에 대해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해숙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김혜자, 고두심과 함께 3대 국민 엄마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처음에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집에서도 평범한 엄마가 아닌데 죄송한 느낌이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세상 모든 엄마를 연기로 표현하고 싶다고 한 기억이 나더라, 배우로서 엄마의 모든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었고, 그런 걸로 내 자신을 위로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나 국민 엄마라 할 수 있는 게 아니니 그 정도로 내게 믿음이 있으신 거다, 굉장히 부담스럽지만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해숙은 "배우적인 면으로는 나이에 갇혀서 엄마라는 틀에 갇혀 있는 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언젠가 무슨 역을 하면서 영화를 하며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엄마들, 살인자를 아들로 둔 엄마처럼, 엄마도 이 세상에 엄청나게 다양한 엄마가 있구나 했다, 그걸 연기로 풀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새는 우리 나이 또래 배우들도 전면에 나서서 캐릭터로 나와서 지금은 사랑도 하고 별 거 다해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의 이야기를 다룬 힐링 판타지 영화다. 김해숙은 극중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를 연기했다.

한편 '3일의 휴가'는 오는 12월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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