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금후 스님 "연애에 실패해서 중 됐다" 웃음

입력 2023.11.28 15:20수정 2023.11.28 15:20
'성지순례' 금후 스님 "연애에 실패해서 중 됐다" 웃음
사진= MBC에브리원 '성지순례'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성지순례' 3대 종교 성직자들이 시청자들의 고민 상담에 나선다.

28일 오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성지순례'에서는 시청자들의 고민을 듣고 해답을 찾아가는 '대나무숲' 시간이 마련된다.

이날 방송에서 MC 송해나가 소비 패턴이 상반된 커플의 사연을 꺼낸다. 사연을 보낸 여자친구는 생일 선물마저 중고 앱에서 구매하려는 알뜰한 남자 친구로 인해 마음이 상했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이예준 목사는 "합리적인 게 모든 상황에서 더 높은 가치라 말할 수 없다"라며 "특히 사랑에서는 비합리적인 게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할 때가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현답을 내놓아 감탄을 유발한다.

이와 함께 사연에 한껏 과몰입한 유경선 신부는 "헤어져야 한다, 이거는 용납할 수 없다"라며 그 어느 때보다 단호한 태도를 보여 웃음을 안긴다.
이에 스튜디오 MC들은 "거기까지 가냐", "오히려 성직자분들이 더 강경하다"라며 놀람을 드러낸다.

그런가 하면 금후 스님은 "저는 연애에 실패해서 중이 됐다"라며 "그 때문에 연애에 대해서는 말씀을 드릴 수가 없다"라고 말문을 아껴 웃음을 안긴다.

한편 '성지순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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