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문원주가 연극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연말을 분주하게 보내고 있다.
문원주는 지난달 4일부터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상연 중인 연극 '연적'(Rivals in love)과 12월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미스터리 스틸러 영화 '비밀'을 통해 연극과 영화를 넘나드는 활동을 펼친다.
베스트셀러 작가 김호연의 두 번째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적'은 너무 다른 두 남자가 옛 여자친구의 1주년 기일에 우연히 만나 연인의 뼈가 든 유골함을 들고 대책 없는 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에서 문원주는 결심하면 물불 가리지 않고 저지르는 타입으로 우람한 근육을 장착한 허세 많고 저돌적인 행동파인 전직 피트니스클럽 대표 '앤디강' 역을 맡고 있다. 매사 신중하다 못해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출판사 편집장 '고민중'과 대비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내 '맞춤형 캐스팅'이라는 호평을 듣고 있다.
그런가 하면 문원주는 잔혹한 연쇄살인을 추적하다가 본인과 얽힌 비밀을 알아가게 되는 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비밀'에서는 특유의 개성 넘치는 조연 캐릭터로 오랜만에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문원주는 다수의 드라마, 영화, 연극 등에 출연한 실력파 배우다. 특히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기범 역과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 시즌2'에서 조세5국 1팀 팀원 고동원 역을 맡아 개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