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트로트 가수 성리가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했다.
28일 소속사 C2K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성리는 지난 27일 오후 2시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했다. 그는 입소에 앞서 같은 날 디지털 싱글 앨범 '땡스 투'(THANKS TO)를 발표했다.
훈련소로 향하는 차에서 신곡 발매를 확인하고 입영 심사대에 도착한 성리는 팬카페를 통해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하고 "여러분들이 많이 그립겠지만 항상 제 곁을 지켜주셨던 그 사랑을 가슴에 품고 건강하게 군 생활을 마치고 멋진 남자로 돌아 오겠다"며 밝게 웃는 모습의 인사 영상을 남겼다.
이날 현장에는 성리의 가족과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서 함께 경연을 치루며 끈끈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재하, 고정우, 장송호, 강재수 등 동료 가수들은 물론 팬들이 함께 해 훈훈함을 더했다.
앞서 지난 4일 콘서트 '땡스 투' 현장에서 '이등병의 편지'를 부르며 입대 소식을 전했던 성리는 디지털 싱글 '땡스 투'를 발매하며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땡스 투' 타이틀곡 '행복한가요'는 잔잔한 도입부와 더불어 이별 후 사랑하는 사람을 잊지 못해 추억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며 감미로움 속에 호소력이 더해져 한층 깊어진 성리의 보이스로 감성을 잘 담은 곡이다. 두 번째 트랙의 '소원'은 슬픈 감성을 담담하게 사운드에 담았으며 이별 후 남겨진 사람의 쓸쓸함을 떠나는 사람에게 전하는 곡으로 듣는 사람의 가슴이 먹먹해지는 아련함을 느끼게 해준다.
한편 성리는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그룹 레인즈로 활동했다. 이후 솔로 가수로서 MBN '보이스트롯'과 TV조선 '미스터트롯2' 등 트로트 서바이벌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근 라디오 DJ, 음악 방송, 예능, 공연 등에서 종횡무진 활발한 활동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