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겨드랑이털, 지드래곤 손발톱도 마약 '음성'…GD는 탈·염색 정황도 없어

입력 2023.11.25 09:37수정 2023.11.25 09:37
이선균 겨드랑이털, 지드래곤 손발톱도 마약 '음성'…GD는 탈·염색 정황도 없어
배우 이선균( 왼쪽), 가수 지드래곤 / 뉴스1DB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정밀검사에서도 '음성' 결과를 받았다.

24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따르면 최근 국과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와 향정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이선균의 추가 체모(겨드랑이털)에 대한 정밀감정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이선균은 앞서 1차 소환조사 당시 소변에 대한 간이시약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이선균의 모발을 추가 확보해 국과수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나 음성이 나왔다.

이후 이선균의 다리털을 확보했으나 채취량 부족으로 감정불가를 받았고, 추가로 체모를 체취해 감정을 의뢰한 바 있다. 경찰은 추가로 확보한 다리털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지드래곤도 마약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지난 2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받은 지드래곤의 모발, 손발톱 정밀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경찰은 지난 6일 지드래곤을 '강남 유흥업소발 마약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간이검사를 실시했고 모발과 손발톱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또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과수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지드래곤의 모발에서 탈색이나 염색을 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경찰은 추가진술, 유흥업소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인적·물적 증거를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 김수현 변호사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현재 권지용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진행중에 있다"고 알렸다.

이어 "권지용씨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다수의 고소장 제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혐의자들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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