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이집트, 술 못 먹어 힘들어"…맥주 대신 망고주스 원샷

입력 2023.11.25 05:30수정 2023.11.25 05:30
김대호 "이집트, 술 못 먹어 힘들어"…맥주 대신 망고주스 원샷 [RE:TV]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대호 아나운서가 이집트 여행 중 유일하게 힘든 점을 발견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MBC 아나운서 김대호가 휴가를 내고 이집트 여행을 떠나 눈길을 끌었다.

김대호는 로컬 푸드를 맛보기 위해 나섰다. 거리를 둘러보던 그는 "내가 원하던 길거리 음식 스타일이었다. 먹고 가야지 싶더라"라고 전했다. 망설임 없이 숯불꼬치를 주문했다. 닭고기 꼬치는 물론 소고기 꼬치도 있어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김대호가 음식을 주문하자 직원이 어디론가 안내했다. 가게 옆 골목에 갔더니 로컬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야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야말로 골목 '핫플'이었다.

김대호는 "내가 원하는 여행 스타일"이라며 흡족해 했다. 이어 "물론 (인터넷에 장소를) 검색하면서 가긴 하지만 우연히 만난 그런 맛집 그리고 현지인들이 날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도 느낄 수 있어서 좋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단 하나 아쉬운 점이 있었다. 음식과 함께 먹을 맥주를 찾았지만 이슬람 문화이기 때문에 주류가 없었던 것. 김대호는 맥주 대신 망고주스를 주문하며 아쉬워했다.

김대호는 "혹시나 해서 물어봤는데 맥주는 안되는구나, 문화가 그래서 어쩔 수 없구나"라면서 "아~ 이거 힘드네, 맥주가 없어서"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집트 여행에서 유일하게 힘든 점이라고 털어놨다.

어쩔 수 없이 주문한 망고주스를 '원샷'했다. 술을 안 먹어도 빨개진 얼굴이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호는 망고주스 잔에 물을 넣어 마지막 한 방울까지 탈탈 털어 마셨다. 마치 발우공양을 하는 듯한 모습이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토르티야, 꼬치구이 한 상이 차려졌다. 김대호가 '폭풍 먹방'을 시작했다. "치킨보다 한 10배 맛있더라. 정말 잘 굽더라"라며 연신 감탄하는 모습에 개그우먼 박나래 등 무지개 회원들이 "진짜 맛있겠다"라면서 부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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