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엑소 전 멤버 크리스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재판 항소심에서 원심 그대로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24일 중국 매체 시나연예 등에 따르면 베이징 제3중급인민법원은 크리스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그대로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중국은 2심제로, 항소심이 기각된 크리스는 징역 13년의 형량을 확정 받게 됐다.
앞서 지난 2021년 중국의 인플루언서 두메이주는 2020년 크리스가 당시 17세였던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두메이주는 크리스의 매니저가 신인 계약을 핑계로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이날 술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인사불성이던 자신을 크리스가 성폭행했다고 주장헀다.
이와 관련 크리스의 중국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내고 두메이주가 의도적으로 여론을 부추겨 거액을 요구했다면서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크리스는 베이징 법원의 1심에서 징역 13년과 추방 명령을 선고 받았고, 항소를 진행했지만 결국 기각 당하며 징역 13년형이 확정됐다.
한편 크리스는 지난 2012년 한국에서 그룹 엑소로 데뷔했으나, 2014년부터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활동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