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지구별 로맨스' 장예원이 '우는 남자'에 대한 생각을 밝힌다.
24일 방송되는 채널S·ENA '최후통첩 : 지구별 로맨스'(이하 '지구별 로맨스')에서는 장거리 연애 중인 한일 국제 커플이 등장한다. 이들은 연애 4년차 중 3년을 장거리 연애 중으로, 일본 여자친구가 3년째 같은 사건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울보' 한국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선고한다고 해 긴장감을 높인다.
이날 일본 여자친구는 "징징댈거면 그만 만나자"며 시작부터 살벌한 최후통첩을 한다. 이후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3년 전 사건 때문에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운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한다. 3년 전 여자친구는 남사친(남자사람친구)과 단둘이 새벽 4시까지 술을 마셨고, 이로 인해 남자친구가 통화를 할 때마다 해당 사건을 거론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것.
이에 그치지 않고 일본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길거리에서 대성통곡한 사연까지 털어놔 모두를 경악하게 한다. 여자친구가 "(남자친구가 자꾸 우니) 나를 나쁜 사람 만드는 것 같다"고 털어놓자,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나를 원수보는 것처럼 차갑게 본다"며 "상처받아 울었다"고 해명한다.
하지만 이정진은 "모든 에피소드를 들었을 때 서운한 건 이해가 된다"며 "그렇다고 운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의아해하고, 이에 김정훈 칼럼니스트는 "눈물도 폭력"이라며 "남자친구가 화를 다스리는 방법이 눈물뿐"이라고 팩폭을 날린다. 장예원은 우는 남자에 대해 "듣기만 해도 지친다"며 "남자가 자꾸 울면 나쁜 여자된 것 같은 기분"이라고 돌직구를 날려 남자친구의 얼굴을 굳어지게 만든다.
보다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한국, 일본 국제 커플은 공공장소의 스킨십 문제, 사랑 표현 방식까지 극과 극의 성향으로 갈등을 빚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 연애 오지라퍼들을 고민에 빠지게 만든다.
'지구별 로맨스'는 이날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