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성→박서진 이름 딴 나무로 키르기스스탄에 숲 조성…선한 영향력

입력 2023.11.23 16:10수정 2023.11.23 16:10
진해성→박서진 이름 딴 나무로 키르기스스탄에 숲 조성…선한 영향력
(왼쪽부터) 권병현 사단법인 미래숲 대표, 박태형 인포뱅크 대표이사, 김신재 ㈜태산 대표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진해성, 박서진 등 국내 톱 트로트 스타들의 이름을 딴 나무들이 키르기스스탄의 고려숲에 심어진다.

기업메시징 서비스 및 양방향문자서비스, 스마트카 솔루션 제공 기업 인포뱅크의 아이미디어(iMedia) 사업부에서 전개하는 트로트 팬덤 플랫폼 '스타투'는 트로트 팬들의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마음과 아티스트들의 선한 영향력 등을 모아 '스타투 선한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스타투 선한나무심기' 프로젝트는 오디션 프로그램 포맷에 특화된 '실시간 문자 투표' 서비스를 오랫동안 제공해온 인포뱅크가 올해 3월 트로트 팬덤 시장에 새롭게 내놓은 팬덤 플랫폼 '스타투'를 통해 지난 9월부터 시작해온 프로젝트다. 스타투의 기존 서비스인 '투표 및 커뮤니티 기능'에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선한 영향력을 펼치자는 취지에서 '기부 프로젝트'를 추가한 서비스로, 팬이 스타투 앱에서 자신이 응원하는 아티스트의 나무와 숲을 가상으로 성장시키면, 스타투와 사단법인 미래숲은 그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실제 나무를 기부해 숲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부된 나무는 지구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인 키르기스스탄의 고려숲 조성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스타투는 지난 9월4일부터 10월11일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5590명의 팬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 93그루의 나무가 성장했다. 여기에 스타투 측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7그루를 더해 키르기스스탄 고려숲 조성사업에는 총 100그루의 나무가 기부된다. 이번에 참여한 팬들의 아티스트 나무들을 보면, 진해성 9그루, 박서진 9그루, 손태진 8그루, 안성훈 8그루, 신성 8그루, 송민준 7그루, 에녹 7그루, 진욱 7그루, 최수호 7그루, 박지현 6그루, 박성온 6그루, 박민수 4그루, 영탁 4그루, 김용필 4그루 등이다. 내로라하는 국내 유명 트로트 가수들의 이름으로 성장한 가상의 나무들은 올해 안으로 키르기스스탄 고려숲에 식목될 예정이다.

이번 '스타투 선한나무심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하기 위해 2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인포뱅크 사무실에서는 사단법인 미래숲의 권병현 대표, 태산 김신재 대표, 인포뱅크 박태형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트로트팬과 스타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감사장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태형 인포뱅크 대표이사는 "트로트 팬들의 선한 영향력을 널리 전파하는 기부 프로젝트를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고 올해 말 신규 런칭을 준비 중인 일본 팬덤 전용 케이팝 모바일 서비스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기부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로트 팬들의 선한 영향력을 널리 전파하는 다양한 형태의 기부 프로젝트를 꾸준히 기획할 예정"이라며 "나무심기 프로젝트 2탄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전 주중대사이자 사단법인 미래숲 권병현 대표는 "트로트 팬덤 플랫폼 ‘스타투’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쉽고 재미있게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선례를 남겼다"라며 "앞으로도 인포뱅크의 다양한 사업과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을 가꾸고 싶다"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