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폭스, 건강이상 이겨냈지만…성폭력 혐의 피소

입력 2023.11.23 15:32수정 2023.11.23 15:32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할리우드 스타 제이미 폭스(55)가 성폭력 혐의로 피소됐다.

22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제이미 폭스는 미국 여성 재인 도(Jane Doe)에게 성폭력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재인 도는 지난 2015년 미국 뉴욕의 한 루프트톱 바 라운지에서 제이미 폭스가 강제로 가슴 등 자신의 주요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폭력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

소송 관련 문서에 따르면 당시 고소인인 재인 도와 그의 친구는 제이미 폭스와 해당 바의 사장 옆 자리에 앉았으며 오전 1시쯤 재인 도의 친구가 제이미 폭스에게 사진을 함께 찍자고 요청했다. 이어 제이미 폭스는 몇 장의 사진을 함께 찍어준 후 "슈퍼 모델 몸매를 갖고 있다" "좋은 향기가 난다"며 고소인을 칭찬하기 시작했다.

이후 제이미 폭스는 재인 도를 루프톱 바의 한적한 곳으로 데려가 성폭력을 가했고, 재인 도는 해당 루프탑 바의 가드를 불러 이 상황을 모면하려 했지만 가드는 개입하지 않았다. 재인 도의 친구가 와서 그를 찾아낸 뒤에야 제이미 폭스는 도의 몸에서 손을 떼고 떠났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현재 제이미 폭스는 성폭행 혐의 피소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제이미 폭스는 지난 4월 캐머런 디아즈와 함께 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백 인 액션'(Back in Action)을 촬영 중에 갑작스럽게 모종의 합병증 증세로 병원에 실려가 가족 및 팬들의 우려를 샀다. 당시 그의 구체적인 병명이나 상태는 비밀에 부쳐졌다. 딸이자 배우인 코린 폭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아버지가 "의학적 합병증"을 앓아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제이미 폭스는 지난 5월 "모든 사랑에 감사드린다, 축복받은 기분이다"라고 글을 올리며 회복 중인 사실을 전했다.
또한 그는 지난 7월에도 영상을 통해 "나는 내가 평생 겪지 않을 것 같았던 일을 겪었다, 많은 사람들이 내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솔직히 말해 내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면서 한동안 자신의 상황을 밝히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실명을 했다거나 마비가 됐다는 등의 루머(뜬소문)를 떨쳐버리고 다시 일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신작 '더 베리얼'(The Burial)을 오는 9월 열리는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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