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日 소아성애 논란 애니 추천'에 "관점 차이…심려 안끼치게 조율"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방송인 덱스가 일본 애니메이션 '메이드 인 어비스'를 추천해 구설에 오른 것과 관련해 소신을 밝혔다.

MBC 새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이하 '태계일주3') 제작발표회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기안84, 덱스, 장도연, 김지우 PD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덱스는 관련 논란에 대해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중심을 잘 잡고 살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분명한 것은 앞으로 이런 것들이 내가 생각했을 때는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누군가 생각했을 때는 문제가 될 수 있다"라며 "주의를 하면 되지 않을까, 살아온 인생과 경험이 개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관점 차이에서 오는 이슈다, 중심을 잘 지키면서 심려끼치지 않게 조율해서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덱스는 지난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메이드 인 어비스'를 추천했고, 이러한 사실이 최근 알려지며 구설에 올랐다. '메이드 인 어비스'는 깊고 거대한 구멍 '어비스'의 수수깨끼를 풀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소년 소녀의 이야기다. 원작은 소년 만화 장르로 분류돼 있으며, 애니메이션은 2기까지 방영됐고 극장판도 개봉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해당 애니메이션에선 남녀 아동 캐릭터에 대해 신체 훼손, 성고문, 살해, 식인 등을 하는 장면도 적지 않게 등장해 소아성애 및 가학적이란 비판도 받았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