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나는 솔로' 17기 영수가 부정행위 적발에 민망해 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17기 출연진들이 슈퍼 데이트권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날 영수는 현숙과 팀을 짜 수박씨 뱉기 미션에 나섰다. 데이트권을 얻기 위해 모두가 열을 올렸다.
영수는 조용히 현숙에게 "네가 내 얼굴에 뱉어"라고 말했다. 미션이 끝나기 30초 전까지 수박씨를 모았다가 전부 상대방의 얼굴에 뱉기로 한 것.
이를 지켜보던 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가 "제작진은 공정한 거 좋아하는데"라면서 걱정했다. 하지만 영수는 현숙에게 수박씨를 더 뱉으라며 "더 해, 더 해"라고 부추겼다.
최종 결과 영수가 38개, 현숙이 0개를 기록했다. 다른 팀들에 비해 압도적인 기록이었지만 실격이었다. 제작진은 "다 영수한테 뱉은 거 아니냐"라며 "부정행위 했기 때문에 탈락이다"라고 밝혔다.
영수는 "네? 부정행위요?"라며 당황했다. 순자가 "안된다고 했잖아"라고 거들었다.
이에 대해 영수가 머쓱해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부정행위의 아이콘이 됐다"라며 "이게 정말 간절한테 실력이 안되니까 이렇게라도 하려는 거다. 카메라에 다 잡혀서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라고 고백하며 민망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