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건축학개론' 수지 선배 역할에 억울…"남자들이 제일 싫어해"

입력 2023.11.22 22:18수정 2023.11.22 22:17
유연석, '건축학개론' 수지 선배 역할에 억울…"남자들이 제일 싫어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유연석이 수지 선배 역할에 대해 억울해 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유연석이 게스트로 나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 유재석은 유연석을 눈여겨 보기 시작한 작품이 영화 '건축학개론'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수지를 데리고 집에 들어가지 않았냐"라며 분노해 폭소를 유발했다. 유연석은 "그게 사실 악역이 아니다"라면서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럼에도 MC 유재석, 조세호가 "악역 아닌데 너무 열이 받았어, 미운 정도가 아니야"라고 입을 모으자 "남자 관객들이 제일 싫어하는 역할이다. 제일 악역"이라고 받아쳐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연석은 "제가 그 전에 '늑대소년'에서 주인공들을 괴롭히는 악역을 했었다. 진짜 나쁜 행동으로 괴롭히고 그랬다. 그런데 그것보다 이게 더 나쁘다는 거다.
'강남 선배'라는 타이틀이었는데 그냥 제일 나쁘대"라고 억울함을 표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수지를 집에 데려다줬다는 걸 제일 분노하는 거다. '네가 왜 수지를 데려다주냐' 이런 반응이다"라며 "저는 부축해서 들어가는 것만 찍고 집에 왔는데 그걸 몰래 훔쳐보는 이제훈도 찍고, 분노하는 리액션도 찍고, 첫사랑에 아파하고 괴로워하는 장면도 찍었더라. 그걸 붙여놓으니까 제가 나쁜 사람이 됐다"라고 하소연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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