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T 이한준, 발목 부상으로 결국 쓰러져…'스승' 김경백이 도왔다

입력 2023.11.21 23:18수정 2023.11.21 23:18
UDT 이한준, 발목 부상으로 결국 쓰러져…'스승' 김경백이 도왔다
채널A '강철부대3'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UDT 이한준이 발목 부상으로 인해 결국 쓰러졌다.

21일 오후 방송된 채널A·ENA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3'에서는 UDT, 707이 4강 토너먼트에서 만나 300kg 보급 행군 미션을 치렀다.

이날 이한준은 미션 내내 잘 버텼지만 막판에는 발목이 말을 듣지 않으면서 울분을 토했다. 이미 4강전은 707의 승리로 끝난 상황. 이한준은 "제가 부상이 없었다면 우리 부대가 충분히 이길 수 있었는데 짐이 된 것 같아서"라며 울컥했다.

같은 UDT 대원이자 스승인 김경백이 도왔다. 그는 제자 이한준에게 "한준아, 기어서라도 가. 조금씩 앞으로 가자. 군장 벗고 가"라고 말했다. 김경백은 "제가 교관일 때 모든 걸 가르친 제자였다. 어떻게든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같이 갔으면 좋겠다 싶더라"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에 이한준이 이를 악물고 걸어 봤지만 이내 다시 쓰러지고 말았다. 김경백이 대신 짐을 들어 줬다. 그는 "맨몸으로 먼저 가라"라고 했지만, 이한준은 미안한 마음에 탄통이라도 들으려 했다. 오른쪽 발목을 끌면서 힘겹게 전진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른 대원들도 돌아왔다. MC들이 뭉클한 마음으로 지켜봤다.
윤두준은 "진짜 멋있다"라면서도 "얼마나 속상하겠냐"라고 안타까워했다.

UDT는 서로 이한준의 짐을 나눠 들고 결승점으로 향했다. 대원들이 서로에게 "늦게 와서 미안하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뭉클함을 더했고, 끝내 완주에 성공하면서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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