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고딩엄빠4' 측이 지난 방송에 출연한 고딩엄마 출연자 오현실씨의 거짓 방송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MBN 예능 프로그램 '고딩엄빠4' 측은 21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이번 논란 직후 제보자분과 제작진이 충분한 대화를 나눈 끝에 서로 오해가 있었다는 점을 인지했으며,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입장 표명에 다소 시간이 걸린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오현실 출연자에 관한 ‘고딩엄빠4’ 17회 속 방송 내용은 단순히 오현실씨를 응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방송을 통해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아이들에 관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솔루션을 제안하는 방향으로 제작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오현실씨도 제작진을 통해 "우선 논란에 관련해 제보자분과 오해가 있었고, 이번 일을 통해 만나는 사람과 상황에 따라서 제가 했던 말이 충분히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오현실씨는 "엄마 오현실로서의 진심은 아이 셋을 잘 기르고 싶다는 마음뿐"이라며 "아이들 앞으로 나오는 지원금은 아이를 기르는 데에 온전히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큰 아이를 보육원에서 데려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또 데리고 있는 두 아이도 잘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얘기했다.
아울러 "이런 논란 자체를 불러일으켰다는 사실이 몹시 고통스럽고 죄송스럽다"라며 "방송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반성을 많이 했고, 더 나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사과헀다.
지난 15일 방송된 '고딩엄빠4'에서는 친정 엄마와 함께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고딩엄마 오현실씨가 출연했다. 해당 방송에서 오현실씨는 "아이들의 아빠가 각각 다른 사람"이라고 밝히면서 자신의 인생사를 얘기했다.
하지만 방송 후 온라인 상에서는 오현실씨가 자신의 남자친구와 셋이서 동거를 했다는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오현실씨의 첫 번째 아이의 아버지가 유부남이라며, 이후 자신의 남자친구와 만나 둘째를 가지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작성자는 오현실씨가 첫째를 보육원에서 데리고 오려는 목적은 돈 때문이라며 아이들 앞으로 나오는 지원금들을 연애를 위해 쓰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