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위험"... 美인플루언서, 자다가 언어 마비까지 오게 된 소름 이유

입력 2023.11.21 07:22수정 2023.11.21 14:28
"너무 위험"... 美인플루언서, 자다가 언어 마비까지 오게 된 소름 이유
미국 유명 인플루언서 에미 무어(22). 에미 무어 SNS

[파이낸셜뉴스] 미국 내 유명 인플루언서가 향초를 피우고 밤에 잠을 잤다가, 목숨을 잃을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톡 팔로워 90만명, 인스타그램팔로워 10만명 이상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에미 무어(22)는 최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병원에 간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무어는 침실에 향초 5개를 피우고 잠자리에 누웠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이내 자신의 몸 상태가 이상해져 가는 것을 느꼈다.

그는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심장이 너무 빨리 뛰었다. 곧바로 병원에 갔다"라며 "(몸의) 모든 기능이 흔들린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방금 한 말을 기억하지 못하고, 말이 잘 나오지 않는 언어 마비까지 겪었다"라며 "사물이 두 개로 보이고, 가슴 통증과 어지러움도 있더라"라고 주장했다.

의료진은 무어의 증상이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산소 공급기를 처방했다.

무어는 휴식을 취한 뒤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향초는 일산화탄소 등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유 추출물인 파라핀 및 합성향료로 만들어져 일산화탄소를 비롯한 각종 유해 물질을 배출한다.

하지만,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인 특성 때문에 공기 중에 존재하는지 알아차리기 힘들다. 장시간 노출됐을 경우 목숨까지 잃을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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