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동상이몽2' 권다현이 남편 미쓰라를 향한 서운한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20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새 운명 부부 미쓰라, 권다현의 일상이 담겼다.
지난주,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한 결혼 9년 차 미쓰라, 권다현은 서로에게 1순위였던 연애 때와 달리 각자 일, 아이에게 집중하며 서로에게 소홀해지고, 달라진 현실에 갈등을 겪었다.
이날 미쓰라는 아내 권다현을 위한 짜장면, 멘보샤를 직접 만들어 수준급의 요리 실력을 공개했다. 이어 부부는 아들 이든이를 재우고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미쓰라는 가족이 1순위이길 바라는 권다현의 투정 섞인 속내에 "한순간도 방심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다, 방심하는 순간,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거잖아"라며 생계가 달린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불안감을 고백했다. 미쓰라는 일과 가족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추지 못하는 걸 인정하며 "하루가 48시간이면 좋겠다"라고 털어놓기도.
그러나 권다현은 미쓰라가 자신의 감정에 공감하며 진지하게 대화를 이어가길 바랐지만, 좀처럼 집중하지 않는 미쓰라의 행동에 서운함을 느꼈다. 권다현은 "오빠는 진지한 얘기 하려고 하면 피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하기도. 대화의 간극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자 권다현은 "오빠는 내 마음을 알아?"라고 물었다. 이어 권다현은 "해외에 가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할 때도 있다, 눈에 있는 데도 없는 것보다 못한 느낌이 든다"라고 같이 있어도 느끼는 외로움을 고백했다.
이후 미쓰라는 지친 아내를 위해 가족 캠핑을 계획했다. 그러나 이내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 투컷이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