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사기혐의 댄스트레이너 해고·형사고소 "개인 비위…내부관리 더 철저히"

입력 2023.11.20 19:11수정 2023.11.20 19:11
하이브, 사기혐의 댄스트레이너 해고·형사고소 "개인 비위…내부관리 더 철저히"
하이브 사옥 ⓒ News1 DB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하이브(352820) 산하 빅히트 뮤직 소속 댄스 트레이너가 사기 행각을 벌이다 해고된 후 형사 고소를 당했다.

20일 하이브에 따르면 하이브는 최근 빅히트 뮤직 소속사 댄스 트레이너 A씨의 비위 사실과 회사에 끼친 피해를 인지한 후, 외부 로펌의 자문을 받아 객관적 조사를 진행해 징계 해고 조치했다.

또한 하이브는 A씨에 대해 형사고소장 접수 후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댄스 트레이너 A씨는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들에게 총 수십억원을 가로챈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본 건은 사규 상 복무 규율 및 취업 규칙을 위반한 구성원 개인의 비위 행위"라며 "당사는 구성원이 회사 내부 정보나 직무, 직위 등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취하는 행위 및 위법/부당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회사와의 관계 또는 아티스트와의 친분 과시 등의 사기 행각을 예방하기 위해 사기 피해 주의 안내를 지속적으로 외부에 공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이브 측은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 구성원에 대한 직업 윤리 교육과 부패방지, 공정거래 등에 대한 거버넌스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내부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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