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콩콩팥팥' 초보 농사꾼들이 예능 농사는 '풍작'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우빈 이광수 도경수 김기방이 다정한 매력으로 호감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 10월 처음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연출 하무성 등/이하 '콩콩팥팥')은 친한 친구들이 밭을 일구는 일상을 관찰 카메라처럼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연예계 소문난 절친 사이인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출연해 밭을 일구는 일상을 담았다.
수많은 '절친 예능'들이 나온 가운데 '콩콩팥팥'은 '소소'한 일상과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는 절친이기에 나오는 '티키타카'와 애정어린 '디스'가 웃음을 준다. 농사는 처음인 이들은 어설프지만 열심히 밭을 일구고 자신들의 노력에 화답한 새싹을 보고 환호한다. 특별하지 않은 이야기이지만, 불편한 포인트가 없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콩콩팥팥'이다.
3.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4.4%까지 상승하며 순항 중이다. 더불어 출연자들 역시 새로운 매력으로 주목 받으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런닝맨'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이광수는 절친들과 만나 다시 한 번 예능감을 펼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많지 않은 다른 친구들이 이광수 앞에서는 더욱 편하게 자신의 모습을 풀어내는 것이 포인트. 더불어 절친들의 '이광수 몰이'도 유쾌한 순간이다.
또 이광수가 '콩콩팥팥'의 밭이 있는 인제의 어르신들에게 넉살 좋은 미소로 다가가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이광수가 앞장 서서 동네 어르신들에게 농사 일에 필요한 도움을 받고 함께 요리를 해서 대접도 한다. 동네 주민들은' 콩콩팥팥'의 또 다른 멤버의 역할까지 맡고, 시청자들에게 편안한 웃음을 안긴다.
처음으로 예능 고정 출연한 김우빈도 '의외'로 자신만의 유머를 보여주며 새로운 면모로 시청자의 호감을 얻고 있다. 첫 등장에 포마드 머리와 셔츠를 입고 등장한 그는 '시청자에 대한 예의'를 강조하며 웃음을 주었다. 매번 농사를 하러 갈 때 늘 완벽한 비주얼로 등장하는 모습은 김우빈의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또 김우빈은 멤버들에게 다정한 모습으로 '콩콩팥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든다. 김기방을 보며 "형 오늘 너무 귀여운데?"라고 하고 도경수에게는 "너 자체가 선물이야"라고 말한다. 이광수와는 '티키타카' 호흡으로 웃음을 준다. 함께 팀을 이뤄서 배드민턴을 칠 때는 '다정한' 말로 제작진을 압박하는 모습도 '콩콩팥팥'의 명장면이 됐다.
김기방은 동생들에게 편안히 자신을 맡긴 맏형이다. 귀여움을 강조한 패션 스타일, 막상 밭에 가서는 그 누구보다 농사일에 열심힌 일꾼으로 변신한다. 처가 식구들과 편안하게 지내는 모습이나 동생들 앞에서도 '형'보다는 친구같은 모습이 소소한 웃음을 안긴다.
시크한 막내 도경수 역시 맹활약 중이다. 비교적 시끌시끌한 형들에 비해 조용한 것 같지만 의외의 '식성'과 한방이 있는 유머로 '막내온탑'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 아이돌인 도경수이지만 멋지게 꾸미고 오는 형들과 달리 침대에서 막 일어난 것 같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소탈힌 성격으로 형들과 티키타카를 이루는 막내이자, 동네어르신들에게 대접할 어마어마한 양의 요리까지 척척 해내는 '됴리사' 캐릭터도 재미 포인트다.
'콩콩팥팥'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들은 높아진 호감 지수와 함께 차기작과 광고업계에서도 주가를 올리고 있다. 멋진 비주얼에 다정한 성격을 갖춘 매력적인 출연자들이기에 다양한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더불어 논의 중인 차기작에 이어 더욱 많은 섭외가 쏠리고 있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김우빈은 주연작 '외계+인'을 공개한 뒤 '무도실무관' '다 이루어질지니' 는 물론 차기작 섭외를 받고 있다.
한편 '콩콩팥팥'은 시청자 반응에 힘입어 추가 촬영을 하면서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모습까지 함께 할 예정이다. 매주 금요일 밤 8시4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