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주연 '정년이', tvN 편성 확정 내년 방송

입력 2023.11.17 09:31수정 2023.11.17 09:31
김태리 주연 '정년이', tvN 편성 확정 내년 방송
tvN 정년이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정년이'가 tvN에서 방송된다.

16일 tvN은 새 드라마 '정넌이'(극본 최효비/연출 정지인) 편성 소식을 밝히며 내년 방송을 목표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동명의 웹툰을 영상으로 옮긴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소리 하나만큼은 타고난 소녀 정년(김태리)의 여성국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그릴 예정이다. 웹툰 '정년이'는 여성국극(1950년대 한국 전쟁을 전후로 큰 대중적 인기를 모은 창극의 한 갈래로서 모든 배역을 전원 여자가 맡는다)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이미 흥행력을 검증받은 탄탄한 스토리로 인해 제작 소식이 알려진 당시에도 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출한 정지인 감독, '너의 시간 속으로'를 쓴 최효비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문소리가 출연을 정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김태리는 국극배우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혈혈단신으로 상경한 판소리 천재소녀 윤정년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영화 '아가씨', '1987', '리틀 포레스트',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스물다섯 스물하나', '악귀' 등 출연작마다 명불허전의 연기를 뽐내 온 김태리는 원작 웹툰의 실제 뮤즈로 알려진 바. 이에 완벽한 싱크로율로 캐릭터를 구현해 낼 김태리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신예은은 노래, 춤, 연기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탄탄한 실력에 집안 배경까지 갖춘 자타공인 성골 중의 성골 허영서로 변신해 극 중 정년과 불꽃 튀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라미란은 서늘한 카리스마와 대쪽 같은 성격을 소유한 매란국극단 단장 강소복을 연기한다.
영화 '정직한 후보' 시리즈부터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나쁜 엄마'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라미란이 선보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문소리가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탠다. 문소리는 천재 소리꾼이었던 과거를 묻어둔 채 홀로 자식을 키워낸 정년의 엄마 서용례 역으로 분한다.

2024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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