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시작한 '국민사형투표' 4회 결방 끝에 종영…3.1% 기록

입력 2023.11.17 09:09수정 2023.11.17 09:08
한여름 시작한 '국민사형투표' 4회 결방 끝에 종영…3.1% 기록
SBS 국민사형투표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국민사형투표'가 3.1%로 막을 내렸다.

지난 16일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극본 조윤영/연출 박신우/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S) 최종회 12회가 방송됐다.

'국민사형투표'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국민 참여 심판 드라마. 박해진 임지연 박성웅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 8월10일 처음 방송된 가운데 유독 잦은 결방으로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았다. '국민사형투표'는 9월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 중계로 3회 결방됐으며, 11월2일에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중계로 결방된 바 있다.

1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4.1%로 출발했지만 잦은 결방 등의 이유로 시청률이 하락해 9회는 최저 시청률 2.7%를 기록했다. 최종회는 3.1%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최종회에서는 '개탈' 무리의 최후가 공개됐다. 1년 후 주현은 사이버 수사대의 에이스가 되어 바쁜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주현의 마음에는 여전히 죽은 김지훈이, 권석주의 생존 여부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었다.

김무찬은 개탈의 일ㄹ원이었던 고동규를 응징한 뒤 바닥에 있는 개탈을 집어 쓴 채 인파 속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지금부터 국민사형투표를 시작하겠습니다'라는 '개탈'의 목소리가 공개됐다. 이어 화면에는 물 속에서 국민사형투표 시그니처 마크가 새겨진 USB를 꽉 쥐는 누군가의 손이 공개됐다.
국민사형투표가 다시 시작된 가운데, 새로운 개탈이 김무찬일 수도 있다는 의문을 남긴 강렬한 엔딩이었다. 끝까지 ‘국민사형투표’다운, 예측불가 의미심장 결말이었다. 최종회 말미 '무죄의 악마들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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