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수능 치르지 않는 이유…강예서·조아는 본다

입력 2023.11.16 07:02수정 2023.11.16 07:02
아이돌, 수능 치르지 않는 이유…강예서·조아는 본다
[서울=뉴시스] 강예서.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3.1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2024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치러지는 가운데 K팝 아이돌들도 일제히 고사장으로 향한다.

16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학업을 병행해온 2005년생 아이돌들이 이날 동갑내기들과 함께 시험지를 푼다.

우선 한중일 프로젝트 걸그룹 케플러 강예서가 시험지를 연다. 위클리 조아도 시험을 치른다. 그녀는 지난달 소셜미디어에 수능 특강 영어 문제집을 푸는 모습을 공개해 공감대를 사기도 했다.

로켓펀치 다현, 첫사랑 수아, 트리플에스 이지우·공유빈, 라임라잇 가은, 루네이트 지은호, 이펙스 예왕·제프도 고사장으로 향한다.

반면 우선 수능을 보지 않고 연예 활동에 주력하는 2005년생들도 꽤 많다. 엔믹스 지우, 제로베이스원 박건욱, 트레저 소정환, 빌리 시윤, 트라이비 소은 등이다.

아이돌, 수능 치르지 않는 이유…강예서·조아는 본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수능 고득점 기원 법회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2023.11.15. photocdj@newsis.com
무엇보다 인기 아이돌들의 상당수가 수능을 치르지 않는 흐름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만큼 해외에서 활약이 많아지기 시작한 3세대 K팝 그룹들부터 대학 진학을 선호하지 않은 성향이 두드러졌다. 이미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있는 만큼 학벌이라는 간판이 이들에게 더 이상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데뷔 때부터 해외 활동을 동시에 병행하는 4세대 그룹들에겐 대학 진학은 더 이상 중요한 선택지가 아니다. 신곡 발표 주기도 짧아져 학업에 집중할 여력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또 아이유처럼 대학을 진학하지 않고 자신의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스타들이 아이돌의 롤모델들이 되면서 수능을 보지 않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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