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오토바이서 ‘툭’...아들 떨어진 줄 모르고 질주한 아빠

입력 2023.11.16 05:40수정 2023.11.16 11:09
달리던 오토바이서 ‘툭’...아들 떨어진 줄 모르고 질주한 아빠
출처=중국 CCTV, jtbc 캡처

[파이낸셜뉴스] 오토바이 뒷자리에 어린 아들을 태우고 도로를 달리던 아빠가 아들이 떨어진 줄도 모르고 그대로 질주해 비난을 샀다.

최근 중국 국영방송 CCTV가 보도한 영상을 보면 중국 윈난성에서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도로 위를 주행하다가 무언가 툭 떨어졌다.

떨어진 물체는 놀랍게도 뒷자리에 타고 있던 어린아이였다. 유치원 가방을 메고 있는 어린아이는 헬멧도 쓰지 않는 채 도로 한가운데 떨어졌다.

금새 일어난 아이는 온 힘을 다해 오토바이 뒤를 따라가 보지만 이내 오토바이는 멀어졌다. 당황해 어쩔 줄 몰라하는 아이를 뒤로 한 채 오토바이 운전자는 도로를 계속 질주했다.

뒤에서 달리던 차들이 작은 체구의 아이를 보지 못했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다행히 오토바이를 뒤따라 달리던 차량이 재빨리 차를 멈추고 오토바이를 따라가 아이가 떨어졌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되자 오토바이 운전자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어린아이를 헬멧도 씌우지 않은 채 오토바이에 태웠다” “어떻게 떨어진 걸 모를 수 있냐” “뒤에 차가 안 멈췄으면 큰일 날 뻔 했다” “저 아빠는 뒤에 따라오던 차한테 고마워야 한다” 등 지적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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