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자 "故 오창훈, 인사할 시간도 안 주고 가나…아프지 마시게"

입력 2023.11.15 15:06수정 2023.11.15 15:06
춘자 "故 오창훈, 인사할 시간도 안 주고 가나…아프지 마시게"
원투 오창훈 / 춘자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가수 춘자가 故 오창훈의 비보에 슬퍼했다.

춘자는 14일 인스타그램에 "이보시게 형님아 왜 인사할 시간도 안 주고 그리 가셨나, 꽃이 활짝 핀 곳에서 햇빛도 쨍하고 그늘도 있고 나비도 날아다니고 형이 제일 사랑하던 음악도 있고 따뜻한 곳으로 좋은 곳으로 가시게 형님아, 그곳에서는 아프지 마시게"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오창훈의 영정 사진을 올리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선후배님들 그저 인사나 한 번 해주고 가소"라고 덧붙였다.

춘자의 글에 방송인 안선영도 "창훈아 아프지 말고 거기서는 편히 쉬어"라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오창훈은 14일 오전 47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동료들에 따르면 오창훈은 올해 초 대장암이 발견돼 항암 치료를 받으며 투병 생활을 해왔다.
암이 다른 곳으로 급속도로 전이가 되면서 건강이 악화됐고 결국 유명을 달리 했다.

오창훈은 지난 2003년 송호범과 함께 듀오 원투로 데뷔(첫 등장)해 '자, 엉덩이'라는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못된 여자', '별이 빛나는 밤에' 등의 히트곡을 냈다. 이후 프로듀서 겸 DJ로 활동해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