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멤버 겸 프로듀서인 우지(WOOZI·이지훈)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 메인홀에서 열린 '유네스코 청년포럼' 스페셜 세션에서 "세븐틴은 9년차에도 성장하는 그룹이다. 13명은 너무 많아 음악 세계를 구축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저희에겐 중요한 건 그 한계를 '극복 하느냐 아니냐'였다"고 말했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팀인 만큼 연습실도 늘 "파이팅" "조금만 더" 같은 긍정적인 말들이 가득했다. 우지는 "부정적인 외부의 말보다는 멤버들의 쾌활한 목소리에 집중하면서 이 친구들과 함께하면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보컬, 퍼포먼스, 힙합 등 서로 다른 능력과 강점을 가진 멤버들이 서로 배우고 어우러지면서 '팀 세븐틴' 색깔이 나오기 시작했다. 유쾌하게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세븐틴 만의 교육법이 세븐틴 성장법이었다"고 강조했다.
세븐틴은 앨범 작업할 때 멤버들 모두의 이야기를 담는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단체 회의에서 한 명이라도 공감하지 못하면 곡은 완성되지 않는다.
우지는 "저희 모두가 공감하지 못하는 음악들은 듣는 분들도 공감하지 못하실 것"이라면서 "보시다시피 멤버 수가 많아서 의견을 모으는 게 쉽지 않지만 그 과정이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갔다"고 긍정했다.
이날 연설은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유튜브에서만 동시접속자 수가 3만명이 훌쩍 넘었다. 승관이 자신의 고향인 제주를 소개하는 걸 시작으로 준, 우지, 민규, 조슈아, 버논 순으로 연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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