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고려 거란 전쟁'이 최수종의 카리스마가 빛을 발한 대규모 전쟁신으로 포문을 열었다.
11일 오후 9시25분 KBS 2TV '고려 거란 전쟁'이 처음 방송됐다. 이날 '고려 거란 전쟁'은 세력을 더욱 확장한 거란과 맞선 고려군의 모습으로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거란의 군대는 "고려를 죽이자"며 무서운 기세로 달려들었고 고려 군사들 역시 이에 맞섰지만 틈새를 뚫고 잔인하게 공격하는 거란에게 속수무책 당했다.
고려군은 단병접전으로 무기를 들고 거란군과 일대일로 맞서 싸우기 시작했으나 열세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이에 강감찬(최수종 분)은 고려 군 사이를 천천히 걸어오며 강인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강감찬은 거란군과 마주하며 "고려는 절대 죽지 않는다"고 낮게 읊조리는 모습으로 고려군의 사기를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후 고려군은 날선 기세로 거란에 돌진, 강렬한 첫인상에 쐐기를 박았다.
더불어 초반 전쟁신에는 거대한 군대와 군대가 맞선 모습으로 초대형 스케일을 입증하기도 했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그린 KBS 2TV 공영방송 50주년 기념 대하 사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