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연인' 안은진과 남궁민이 서로 사랑을 확인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기획 홍석우) 18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0.8%, 수도권 기준 10.3% 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전 채널 및 금토드라마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3%를 나타냈다.
이날 방송된 18회에서는 남녀 주인공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애틋한 입맞춤을 한 두 사람은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 이장현은 곤히 잠든 유길채를 바라보며 큰 행복을 느꼈다. 하지만 이장현은 심양에 있는 조선인 포로들을 고향인 조선으로 데려와야 했다.
유길채는 이장현이 죽었다고 생각했을 당시 대장간에서 만든 반지를 꺼내 이장현에게 건넸다. 그렇게 같은 반지를 나눠 낀 두 사람은 아쉽지만 잠시 이별을 고했다. 이후 이장현은 포로들을 데려오기 위해 소현세자(김무준 분)를 찾았다. 하지만 인조(김종태 분)가 아들인 소현세자를 믿지 못하고, 소현세자가 데려오려는 포로들을 사병이라고 의심했다. 자신의 자리를 빼앗길까 전전긍긍하는 인조 때문에 소현세자는 애써 이장현을 모른 척했다. 결국 이장현은 소현세자의 힘 없이 혼자 포로들을 구하기 위해 떠났다.
늦은 밤 구양천(최무성 분)을 비롯한 조선인 포로들이 강을 건너 조선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인조가 보낸 내수사 노비들이 무장한 채 이들을 막았다. 결국 싸움이 펼쳐졌고 포로들은 다시 강을 건너 심양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다른 포로들을 구하기 위해 구양천인 척한 이장현은 큰 부상을 입었으나, 간신히 목숨줄을 붙잡은 채 시체더미 안에 던져졌다.
한편 유길채는 드디어 이장현과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한 마음으로 이장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던 중 후궁 조씨(소유진 분)의 부름을 받았다. 무언가를 직감한 유길채는 함께 있던 궁녀를 따돌리고 내수사 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피비린내 나는 시체더미 속에서 이장현을 발견했다. 유길채는 틈을 봐 현장을 지키던 내관을 습격했다. 그리고 작은 목소리로 이장현을 불렀다. 그때 이장현이 손가락을 움직여 유길채를 붙잡았다.
'연인' 18회는 사랑을 확인한 이장현과 유길채의 행복한 순간, 조선 포로들을 구하려다 역모 누명을 쓴 이장현, 그런 이장현을 발견한 유길채, 두 사람의 애끓는 사랑을 휘몰아치는 전개로 담아냈다.
한편 '연인'은 총 1회 연장을 결정해 오는 18일 마지막회인 21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