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엑소 도경수(디오)가 꽃무늬 작업복을 '찰떡' 같이 소화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에서는 배우 김우빈, 이광수, 도경수, 김기방이 초보 농사꾼으로 뭉쳤다.
이날 본격적인 작업에 앞서 멤버들은 작업복 쇼핑에 나섰다. 김우빈, 이광수가 적극적으로 옷을 둘러봤다. 김우빈은 "100사이즈 없냐, 저는 머슬핏으로 입고 싶다"라고 말하며 시선을 강탈했다.
이 가운데 이광수가 "이거 어떠냐"라면서 옷 하나를 보여줬다. 다른 옷보다 훨씬 더 강렬한 꽃무늬가 돋보였다. 형들은 막내 도경수에게 이 작업복을 강력 추천했다.
도경수는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형들의 추천에 "한번 입어볼까요?"라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착용해 봤다. 김기방은 "내려놨다"라면서 배꼽을 잡았다.
도경수가 꽃무늬 상의를 입자마자 "어울린다, 귀엽다"라는 극찬이 쏟아졌다. 이를 지켜보던 사장님이 "제일 비싼 거다, 2만 2000원"이라고 알렸다. 옷을 사 주기로 한 이광수가 "내가 돈 쓴다"라며 큰소리를 쳐 웃음을 안겼다.
결국 도경수는 형들의 추천을 받아 7부 꽃무늬 작업복을 구매했다. 가게를 나서며 김우빈이 감사를 표했다. 반면 도경수는 아무 말이 없었다. 이에 이광수가 "경수야, '고맙습니다' 왜 안 해"라고 지적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에도 도경수에게 계속 눈길이 갔다. 특히 김우빈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극찬했다. "진짜 경수니까 저 옷을 소화한다, 너무 예뻐서 당황했다"라는 말이 큰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멤버들도 "너무 예쁜데? 잘 어울린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광수는 "몸 좋아 보이는 거 봐, 질투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는 몰래 사진 촬영을 하기도. 그는 "경수가 이 옷 입고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고 진지한 게 너무 웃겨"라면서 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