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하석진이 3년만에 '나 혼자 산다'를 찾았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하석진이 오랜만에 컴백해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한강 뷰가 돋보이는 집에서 기상해 시선을 강탈했다. 자동 오픈 커튼도 3년 전 그대로였다.
하석진은 "여전히 혼자 사는 하석진이다"라며 오랜만에 인사를 건넸다. 이어 "'나혼산'에 처음 나온 지 9년 넘었고, 올해로 독립한 지는 10년이 넘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상의를 탈의한 모습으로 또 한번 이목을 끌었다. 개그우먼 박나래가 "아이고~"라며 놀란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인 전현무가 "거의 신생아인데?"라고 거들자, 하석진은 "속옷 입고 있다"라면서 민망해 했다.
하석진은 3년 전과 달라진 점에 대해 고백했다. "전자제품만 좀 늘고 거의 같다"라며 "'감성템'들이 좀 늘어나고 있다. 커피 제조기라든지 점점 향유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멘트가 올드하네"라더니 "커피 메이커를 왜 커피 제조기라 하냐"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하석진이 "왜 꼭 영어를 써야 하냐"라면서 "사대주의냐"라고 '팩폭'해 전현무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결국 전현무는 하석진의 의견을 받아들이며 "내일 아침에 커피 제조해야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