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김동호(38)와 걸그룹 헬로비너스 출신 윤조(30)가 11월19일 결혼식을 올린다.
10일 뉴스1 취재 결과, 김동호와 윤조가 이달 19일 서울 모처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해 진행하며 사회와 축가는 동료 뮤지컬 배우들이 맡는다.
김동호는 지난 9월 자필 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제 인생의 거의 절반을 함께 한 팬분들께 결혼 소식을 알리는 게 기분이 참 묘하다"라며 "여러분들도 갑작스러운 소식에 당황하신 분들도 계실 테고 한편으론 '그럴 때 됐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젠 가정이란 따듯한 울타리 안에서 새로운 2막을 시작해 보려 한다"라며 "부족한 저의 모습을 늘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시고 아낌없이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말로 다 할 수 없을만큼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예비 신부인 윤조 또한 같은 날 자필 편지를 올린 뒤 "다름이 아니라 제가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게 되어 추운 겨울이 오기 전 결혼을 하게 됐다"라며 "많이 불안정하고 위태로웠던 제게 큰 힘이 돼주고 늘 제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었던 사람"라고 김동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동호는 1985년생으로 지난 2005년 뮤지컬 '비밀의 정원'으로 데뷔한 후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사랑은 방울방울' '우아한 친구들' '언더커버' '펜트하우스3'를 비롯해 '브로드웨이 42번가' '쓰릴 미' '궁' '그리스' '김종욱 찾기' 등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했다.
윤조는 1992년생으로 지난 2012년 헬로비너스 미니 앨범 '비너스'로 데뷔했다. 지난 2020년 1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기념 공연 무대에 올라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