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고려거란전쟁' 연출을 맡은 김한솔 PD가 작품을 통해 수신료의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자신했다.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경인로 더세인트에서 진행된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새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김한솔)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PD들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작품에 대해 전우성 PD는 "이 땅에서 반만년 역사를 이어왔는데, 강대국 사이에서 발전시킨 힘의 원동력은 무엇인지 찾아가고 함께 느껴보는 드라마,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지만 잘 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자는 드라마"라며 "어려움 속에서도 아낌 없이 투자해 정성껏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PD 역시 "'고려거란전쟁'에 큰 전투가 세 개 나오는데 그 전투를 담당했다, 선배님이 하고자 하는 그림에 전쟁이라는 꽃을 달았다"라며 "이번에 KBS가 50세 생일을 맞았는데, 그만큼 50배 재밌게, 50배 더 수신료의 가치를 증명하려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려 거란 전쟁'은 당대 최강국 거란과의 26년간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고려의 번영과 동아시아의 평화시대를 이룩한 고려의 황제 현종과 강감찬을 비롯한 수많은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11일 오후 9시25분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