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배우 노재원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3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극본 이남규 등/연출 이재규)는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정다은(박보영 분)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로, 노재원은 정신병동에 입원한 환자 김서완으로 등장했다.
망상장애를 가진 김서완은 게임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게임 세상 속에서 살고 있는 인물이다. 회차 초반부터 김서완은 정다은과 서로의 위로와 응원이 되어주면서 상호 신뢰를 쌓아가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6회에서는 김서완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다뤄져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여러 차례 공무원 시험에 낙제와 도전을 반복한 공시생이었던 김서완. 그는 긴 고시 생활로 온 딜레마와 좌절, 스트레스로 인한 마음의 병을 안고 명신대병원 정신병동으로 왔던 것. 김서완은 다시 세상을 마주할 용기를 얻는 과정, 여전히 쉽지 않은 현실을 마주한 모습을 통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치열한 세상을 살아가는 김서완 캐릭터를 세밀하게 완성한 노재원. 그는 꿈을 위한 현실을 살아가기 보다 현실을 위한 꿈을 좇는 인물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이와 더불어 김서완이 상황에 따라 겪는 여러 감정의 변화들을 깊이 있게 연기해 수많은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노재원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차근차근 자신의 필모를 쌓아온 배우다.
나아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작품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의 활약을 예고한 노재원, 이번에는 어떤 연기 변신으로 많은 대중들의 마음을 매료시킬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