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SF 이안, UDT 정종현 제압…괴력 뽐내며 참호 격투 '승'

입력 2023.11.08 05:30수정 2023.11.08 05:30
USSF 이안, UDT 정종현 제압…괴력 뽐내며 참호 격투 '승' [RE:TV]
채널A '강철부대3'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USSF 이안이 UDT 정종현을 제압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ENA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3'에서는 미 특수부대(USSF)와 UDT가 참호 격투 결승전을 펼쳤다.

결승전은 4 대 4 깃발 쟁탈전이었다. 4강 대진 결정권이 걸린 상황이라 모든 대원들이 이를 갈았다. 이안이 속한 USSF와 정종현을 보유한 UDT의 맞대결인 점에서 더욱 시선이 쏠렸다. 이안은 "제가 가장 세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종현은 피지컬 못지않게 기술이 필요하다고 맞섰다.

양팀이 작전을 짰다. USSF는 미식축구 전략으로 뭉쳤다. 이안이 공격수로 나서기로 했다. 반면 UDT는 맨투맨 전략을 짰다. "한 명만 먼저 아웃 시키면 된다"라면서 4 대 3 우위의 상황을 먼저 만들자고 강조했다.

상반되는 두 팀의 전략에 결과가 더욱 궁금해졌다. 결승전 시작과 동시에 몸싸움이 치열했다. UDT는 작전대로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다. 특히 이안이 정종현과 붙으면서 긴장감을 유발했다. 정종현은 이안의 하체를 공격했다. 이안은 정종현의 목을 잡고 강하게 눌렀다.

그 사이 김경백이 제프를 노렸다. 그를 뚫고 깃발을 낚아채려 했다. 빠르게 빈틈을 포착한 김경백이 기습 공격으로 첫 깃발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이안은 여전히 정종현과 팽팽하게 대치 중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안이 정종현을 찍어 눌러 제압했다. 그를 따돌리자마자 깃발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다시 만난 정종현을 또 한번 눌렀다.

그야말로 혈투였다. 이안이 정종현을 눌러버린 뒤 순식간에 다이빙을 하면서 마지막 깃발을 뽑았다. 힘과 스피드의 조화로 깃발을 쟁취하며 놀라움을 선사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MC들은 "하마처럼 눌러 버린다, 이안 세다"라면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괴력을 과시한 이안은 "이전에 참호 격투에서 패했는데 설욕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패배의 쓴맛을 본 정종현은 "기분이 너무 안 좋았다. 이렇게까지 힘 차이가 날 수 있을까 싶더라"라며 아쉬워했다.


이로써 USSF가 4강 대진 결정권을 가져갔다. 최영재 마스터는 "현장에서 다들 저력에 놀랐다"라고 전했다.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무서운 기세를 보여준 USSF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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