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전진 父 ' 찰리박, 별세…전진, 절연했어도 빈소 지킨다

입력 2023.11.07 14:36수정 2023.11.07 14:36
'신화 전진 父 ' 찰리박, 별세…전진, 절연했어도 빈소 지킨다
신화 전진/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신화 멤버 전진(본명 박충재)의 아버지 찰리박(본명 박영철)이 향년 68세 일기로 운명했다.

7일 뉴스1 취재 결과, 찰리박은 지난 6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7일 경기 안양시에 위치한 안양메트로병원 귀빈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일이다. 전진은 상주로서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고인은 전진의 아버지로 유명해져 지난 2005년 찰리박이란 예명으로 '카사노바 사랑', 2009년 '아버지의 아버지', 2015년 '진짜루' 등의 노래를 발표했다.

찰리박은 전진으로부터 경제적인 도움도 받았으나 갈등이 지속되며 절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찰리박은 지난 2020년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 반지하방에서 홀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해 충격을 줬다. 당시 찰리박은 "2017년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라며 "죽지 못해 사는 입장이다보니 사람을 만나는 게 싫고, 재활 운동을 하면서 속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휴대전화 배경화면을 전진과 류이서의 웨딩사진으로 해 놓았던 찰리박은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고, 아들과는 연락을 안하기로 했다"라며 "내 탓이고 아들을 원망할 일이 없다, 아들이 금전적인 지원과 투자를 많이 해줬다, 그래서 항상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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