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한지민이 첫 팬미팅을 통해 200여명의 팬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했다.
지난 5일 오후 2시와 7시에 걸쳐 한지민의 첫 국내 팬미팅 '어 미닝풀 데이'(A Mean-ingful Day)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진행됐다.
한지민은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감미롭게 부르며 팬미팅의 포문을 연 뒤, 오래 기다려온 팬들을 향해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는 뭉클한 멘트로 팬미팅을 시작했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하기도 한 한지민은 "정말 꿈 같다, 일요일 소중한 시간에 자리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2시간 남짓 시간 동안 즐거운 시간 보내고 가시면 좋겠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먼저 한지민이 직접 손글씨로 준비한 프로필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지민의 이름 뜻부터 취미, 특기, 플레이리스트까지 소소하지만 많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밀도 있게 나누고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소통을 이어갔다. 재재는 한지민에게 챌린지 도전을 권유했고, 한지민은 '귀여워서 미안해' 챌린지를 따라하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한지민은 김창완의 '너의 의미'를 가창한 것은 물론, 스윗소로우의 '사랑해'를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작품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에서는 '부활'부터 '미쓰백', 최근작 '힙하게'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나눴다.
한지민은 팬들에게 드릴 것이 마음과 정성밖에 없다고 말하며 고심 끝에 고른 선물 구매 과정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팬미팅 준비 과정까지도 팬들에게 공유했다. 영상에는 200개의 굿즈 세트를 직접 포장하며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한지민의 설렘이 고스란히 담겼다.
마지막으로 밸런스 빙고 게임을 진행해 다섯 명의 팬들에게 한지민이 광고 모델인 홈케어 미용 기기를 선물했다. 한지민은 "처음 준비한 자리인만큼 보람되고 의미 있는 자리를 선물하고 싶었다, 팬분들께 자랑스러운 배우로 남고 싶다"라며 "나중에 인생을 돌아봤을 때 생각나는 하루가 될 것 같다, 좀 더 가까이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만들고 싶어 소수로 만나게 되었다, 그럼에도 이렇게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지민이 팬미팅을 위해 준비한 모든 선물과 팬미팅 2회 진행 경비는 한지민의 사비로 전액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