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사랑한다고 말해줘' 11년만의 멜로…청각장애 화가 연기

입력 2023.11.06 09:38수정 2023.11.06 09:38
정우성, '사랑한다고 말해줘' 11년만의 멜로…청각장애 화가 연기
디즈니+ 사랑한다고 말해줘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사랑한다고 말해줘' 정우성이 11년만에 멜로를 선보인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극본 김민정/연출 김윤진)는 오는 27일 공개를 확정했다.

동명의 일본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극본 키타카와 에리코)를 리메이크한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 분)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 분)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그 해 우리는'으로 감성적인 연출을 한 김윤진 감독과 '구르미 그린 달빛'의 김민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무엇보다 정우성이 11년만에 선택한 멜로라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 '새드무비', '호우시절', 드라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 소리' 등을 통해 '멜로 장인'으로 군림해온 정우성은 '사랑한다고 말해줘'​​를 통해 청각장애를 가진 화가 차진우로 분해 멜로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특히 차진우가 눈빛을 언어 삼아, 표정을 고백 삼아 사랑을 속삭이는 인물인 만큼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깊이부터 남다른 정우성표 눈빛 연기의 정점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 될 전망이다.

정우성과 함께 고요하고도 강렬한 사랑의 속삭임을 완성할 신현빈은 극중 배우의 꿈을 키우는 정모은 역을 맡아, 차진우로 인해 겪게 되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배우로 성장해가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드러낸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재벌집 막내아들' 등 웰메이드 흥행작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단단한 연기내공을 인정받은 신현빈이 보여줄 진한 멜로 감성, 그리고 정우성과 만들어낼 애틋한 시너지에 기대가 쏠린다.

27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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