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코미디언 엄지윤이 '7인의 탈출' 등에서 신스틸러로 활약 중이다.
엄지윤은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오준혁)에서 이유비(한모네 역)의 최측근이자 행동대장인 유진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지난 3,4일 방송된 '7인의 탈출' 13,14회에서는 '밀착관리'를 이유로 은해성(한경수 역)과 동거를 하게 된 엄지윤(유진 역)이 은해성에게 푹 빠진 짝사랑의 감성을 유쾌하게 풀어내 극에 재미를 더했다.
엄지윤은 장하경(소연 역)이 실내에서 소란을 피우고 있는 은해성을 타박하자 이를 막아섰다. 그는 은해성에게 비타민과 음료를 살뜰하게 챙겨 주는 등 푼수끼 넘치는 연기를 맛깔나게 소화해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또한 엄지윤은 이유비와의 고조되는 갈등을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표현해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었다.
유주(미쉘 역) 감독이 정다은(송지아 역)의 언니인 것을 알게된 엄지윤은 정확한 발성과 딕션으로 빠르게 대사를 쏟아내며 놀람과 당혹스러움을 표현하는가 하면 흔들리는 눈빛 연기로 끝까지 감정을 이어가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어 이유비의 촬영을 지켜보면서도 이유 모를 두려움과 불안함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집중력 있는 연기를 뽐내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더했다.
최근 엄지윤은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소용없어 거짓말' 영화 '30일'까지 히트작에 연달아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7인의 탈출'을 통해 매력적인 마스크와 독보적인 에너지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완성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