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방송가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부친의 묘에 성묘한 이상민은 과거 '미우새'의 '모벤져스 패널'로 출연했던 어머니의 근황을 밝혔다.
이상민은 당시 "엄마의 병세가 안 좋아지는 걸 6년째 보고 있다. 지금 날 못 알아보신다. 말도 못하시고"라고 털어놨다. 본인이 아픈 걸 인정하지 못한다며 "그때 오는 게 '섬망 증세'다. 일시적으로 오는 치매다. 3주 전에 병원에서 행방불명이 됐는데 예전에 중국집을 운영한 마포구 망원동에 가 계시더라"고 설명했다.
김종민이 "어머님이 기적적으로 회복하면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자 이상민은 "'그냥 사랑해'다. 많이 못했던 이야기다. 처음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말한 게 엄마를 목욕시켜줘야 할 때였다. 그 전에 건강하셨을 때 사랑해라는 말을 편하게 못했다"고 덤덤히 말했다.
MC 서장훈은 눈물을 흘리며 "이상민 형 어머니가 저희와 꽤 오랜 시간 함께 하셔서 더 마음이 아프다. 빨리 좋아지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상민의 모친은 전날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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