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낙태 고백' 브리트니 스피어스 회고록, 발간 첫 주 110만권 팔려

입력 2023.11.03 10:13수정 2023.11.03 10:13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회고록 '디 우먼 인 미'(The Woman in Me)의 판매부수가 발간 첫 주부터 110만권을 넘겼다.

3일(현지시간) 미국 AP에 따르면 '디 우먼 인 미'는 지난달 24일 처음 발간됐고 일주일간 110만권이 팔렸다. 이는 선주문과 인쇄 책, 이북(e-book)과 오디오북의 판매량을 모두 포함한 판매부수 성적이다.

'디 우먼 인 미'에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인생 여정이 담겼다. 지난 몇년간 성년 후견인으로서 인생의 많은 부분에 관여했던 아버지와의 관계와 20년 전 전남친인 저스틴 팀버레이크와의 관계에서 생긴 아이를 낙태했던 이야기,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바람 등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내밀한 사생활이 담겨있다. 발간 직후 이 책은 평론가들로부터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겪은 유명세와 지금도 계속되는 고통에 대한 설득력 있는 해명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한편 '디 우먼 인 미'의 오디오 북은 오스카 수상 유명 여배우 미셸 윌리엄스가 낭독을 맡아 화제가 됐다. 미셸 윌리엄스의 오디오 북 참여는 이 책의 초반 인기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책이 발간되던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디 우먼 인 미'가 "유명인의 자서전 중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회고록"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AP는 실제로는 '디 우먼 인 미'가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회고록이 아니며, 2023년 가장 많이 팔린 회고록도 아니라고 짚었다. 해리 왕자가 올해 1월에 낸 회고록 '스패어'(Spare)가 발간 첫주 160만권이 팔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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