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회고록 '더 우먼 인 미(The Woman in Me)'가 발간 첫 주 11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예 매체 TMZ는 지난 2일(한국시간) "브리트니의 회고록이 발간 첫 주 110만 부가 팔렸다. 고무적인 일"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리트니는 최근 슈퍼스타 시절 느낀 감정과 경험들을 담은 회고록을 발간했다. 책에는 법적 후견인을 자처하며 브리트니의 모든 자산을 관리했던 아버지와의 갈등이 담겼다. 또 팝스타이자 브리트니의 전 남자친구인 저스틴 팀버레이크에 대한 이야기도 실렸다.
브리트니는 회고록이 베스트셀러로 등극하자 "회고록에 내 마음과 영혼을 쏟아 부었다"며 "전 세계 팬들과 독자들의 변함없는 지지에 감사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판매 부수 기준은 미국 현지에서 발간된 인쇄본을 비롯해 사전 판매, 전자책, 오디오북을 포함한 수치다.
특히 TMZ는 "스피어스의 판매고가 높은 건 맞지만 영국 해리 왕자 의 책 '스페어(Spare)'는 첫 주에 미국에서 160만 부가 팔렸다"라며 "브리트니가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책이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유명인 회고록"이라고 주장한 건 엄밀히 말해 사실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럼에도 브리트니의 판매부수는 놀라운 수치"라고 평했다.
한편 브리트니는 이번 회고록에서 "과거 팀버레이크가 중절 수술을 권유했고, 고통스런 기억으로 남았다"고 폭로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10대에 데뷔했지만 성인이 된 후에도 어른 대접을 받지 못했고, 이로 인해 정신적 성장이 멈췄었다며 전성기 시절이 괴롭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 아버지가 어린 자신의 영혼을 파괴했다며 부녀 갈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