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개그맨 김원효가 고(故) 박지선을 추모했다.
2일 김원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지선이 봉안되어있는 납골당을 찾은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지선아, 어제 '개콘'(개그콘서트) 무대에 서는데 네 생각이 나더라"라는 글을 게시했다.
김원효는 "그렇게 힘들지만 그렇게 또 부듯했던 그 시간 그 장소들이 다 생각나더라"라며 "좀 울컥했던 건 여긴 그대로인데 우리는 함께가 아니라는 게...위에서 잘 지켜보고 있지?"라고 고인을 애도헀다. 이어 "네 후배들이 겁나 잘하더라, 놀랐다 나도"라며 "하늘에서도 웃을 수 있게 동료들과 더 노력해볼게, 또 보자, 잘 있어"라고 덧붙여 먹먹함을 더했다.
사진 속에는 동료 개그맨인 허경환과 박성광도 함께 박지선의 납골당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한편 박지선은 지난 2020년 11월2일 3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박지선은 지난 2007년 KBS 공채 22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그해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빠르게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