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2' 베베 최종 우승 "상금으로 우리만의 공간 만들어 소통"

입력 2023.11.01 10:48수정 2023.11.01 10:48
'스우파2' 베베 최종 우승 "상금으로 우리만의 공간 만들어 소통"
Mnet 스우파2


'스우파2' 베베 최종 우승 "상금으로 우리만의 공간 만들어 소통"
Mnet 스우파2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스우파2' 베베가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0월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파이널에서 원밀리언(1MILLION), 베베(BEBE), 잼 리퍼블릭(JAM REPUBLIC), 마네퀸(MANNEQUEEN)이 최종 우승을 두고 마지막 춤 싸움을 펼친 가운데 우승의 영예는 베베에게 돌아갔다.

글로벌 춤 서열 1위에 등극한 베베는 유니크한 안무로 MZ세대를 사로잡은 영 제너레이션 크루로, 리더 바다를 중심으로 러셔, 태터, 키마, 민아, 채채, 소원이 팀을 구성하고 있다. 위기의 순간도 있었지만 매 미션마다 '베베'만의 트렌디하고 유니크한 색깔을 보여준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베베의 리더 바다는 파이널 직후 인터뷰를 통해 "일단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스우파2'와 저희의 춤을 사랑해주신 많은 팬들 덕분에 1등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서 너무 행복하다,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묵묵하게 잘 따라와준 우리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다,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받은 것이라 생각하고, 평생 보답하면서 춤추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멤버들 역시 "팬분들 아니었으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 같다"라고 입을 모았다.

긴 여정 끝에 최종 우승을 거머쥔 베베. 향후 계획과 행보도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베베는 "일단 '스우파2' 전국 투어 콘서트가 있어서 관객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개인 활동도 있어서 조금 더 다양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우승 상금으로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저희만의 공간을 만들어서 많은 분들과 소통을 하자는 이야기를 했다"며 "열심히 더 모아보도록 하겠다"고 너스레를 곁들였다.

끝으로 베베는 "시청자들 덕분에, 팬분들 덕분에 '스우파2'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저희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너무 감사드리고, 어떻게 보면 여덟 크루 모두가 1등이자 최종 우승이라고 생각한다, 함께해서 영광이었다, 지금 너무 행복해서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스우파2' 생방송 파이널은 '글로벌 아티스트 미션'과 '엔딩 크레딧 미션' 두 개의 테마로 펼쳐졌다. 글로벌 아티스트 미션에서는 가장 먼저 원밀리언이 아리아나 그란데 음악을 선곡한 무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뒤이어 리한나 무대를 준비한 베베가 카우걸 콘셉트로 변신을 시도했고, 잼 리퍼블릭이 비욘세를 오마주한 공연이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레이디 가가로 변신한 마네퀸의 무대가 공개되며 장내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진 무대는 엔딩 크레딧 미션이었다. 크루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아 퍼포먼스 무대를 펼치는 엔딩 크레딧 미션에서 원밀리언은 편견을 딛고 본연의 모습으로 중심을 잡아가겠다는 의지의 무대를 준비했다. 다음으로 베베가 '우리의 춤은 계속된다'는 의지를 다크하게 표현한 퍼포먼스를, 잼 리퍼블릭이 다양한 배경을 가진 댄서들이 하나로 뭉쳐 정체성을 강화하는 무대를 꾸며 전율을 선사했다. 마네퀸은 라스베이거스 스타일의 쇼를 연출한 공연으로 박수갈채를 이끌었다.

모든 댄서들이 함께한 스페셜 스테이지 무대는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었다. '스우파2' 열풍에 불을 지핀 계급 미션 특별 공연이 준비된 것. 'Smoke(스모크)' 안무를 만든 바다를 중심으로 전 출연진이 떼춤을 추는 장면은 현장의 환호까지 더해지며 보기 드문 장관을 연출했다. 파이널 무대를 기념하기 위해 레이디바운스, 울플러, 딥앤댑, 츠바킬도 다시 뭉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파이널 저지로 활약한 모니카, 셔누, 마이크 송이 무대 위에 올랐고, 모니카가 직접 파이널 미션 우승자를 발표했다. 1위로 호명된 크루는 베베였다. 베베는 '스우파' 첫 번째 시즌에서 우승한 홀리뱅에 이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됐다. 2위는 잼 리퍼블릭, 3위는 원밀리언, 4위는 마네퀸이었다.

Mnet 메가 IP의 명맥을 잇는 '스우파2'는 파이널 방청 신청은 무려 2만 명 이상이 몰리며 인기를 입증했다. 시청률은 1회 1.5%(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에 이어 최종회는 2.4%를 기록했다. '스우파2' 관련 영상은 일찌감치 유튜브 누적 조회수 5억 뷰를 돌파하며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었다. 특히 원밀리언의 메가 크루 미션은 단일 영상으로 조회수 1천만 뷰를 넘기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틱톡(TikTok) 해시태그 조회수 역시 13억 뷰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글로벌한 반응을 입증했다.

'스우파2'는 전국 투어 콘서트 '온 더 스테이지(ON THE STAGE)'를 통해 방송의 열기를 이어간다. 12월 1일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인천, 수원을 거친 뒤 마지막 광주에서 전국 투어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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