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리포터 김태민이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생방송 오늘아침' 측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1일 오전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아침' 김정현 아나운서는 방송 말미 "2008년부터 15년간 '오늘아침'과 함께 한 김태민 리포터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라며 김태민의 부고를 전했다.
김정현은 "저희도 같이 방송하고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서 황망하기 그지없다"라고 했고, 이영은 아나운서도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취재했고 따뜻한 아빠이자 남편 그리고 좋은 동료였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또 지난 15년간 '오늘아침'에서 활약한 모습들도 이어져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제작진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두려움 없이 취재 현장을 누볐던 김태민 늘 우리 곁을 지켜준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자막으로 마지막 인사를 했다.
김태민은 지난 10월30일 오후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향년 45세.
고인은 숨을 거둔 당일 오전에도 MBC 아침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아침'을 진행했으며,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인은 뇌출혈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동료들도 많은 충격을 받았다.
리포터 고은주도 "황망하고 허망하고 대체 어째서 눈물만 계속 난다, 이 상황이 믿기지 않아, 아직 널 보낼 마음의 준비가 안 됐는데 어쩌지"라는 글을 올렸다.
빈소는 서울 이대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