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강철부대3' 두 번째 탈락 부대가 해군첩보부대 'UDU'로 정해졌다.
지난 31일 방송된 채널A·ENA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3'에서는 대테러 연합 작전에서 패배한 UDT, UDU 연합이 데스매치를 벌였다.
두 번째 탈락이 걸린 미션은 갯벌 타이어 뒤집기였다. 갯벌 한복판에서 무거운 타이어를 함께 뒤집어야 했는데 양팀 모두 쉽지 않았다.
UDT가 초반부터 앞서 나갔지만 UDU가 포기하지 않고 추격했다. 이병주는 "우리가 믿는 건 정신력 하나다. 질 거란 생각은 안 했다"라며 이를 악물었다.
UDT는 UDU의 기합 소리에 위기감을 느끼고 황급히 마음을 다잡았다. 정종현은 "뒤에서 언제든지 따라잡을 수 있기 때문에 불안하고 긴장이 많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UDU는 필사의 추격으로 긴장감을 유발했다. 불과 몇 미터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에 UDT가 이정준의 리드로 다시 힘을 모았다. 반면 UDU는 현저히 속도가 느려졌고, 대원 김수원의 발이 계속해서 갯벌에 빠졌다. 그러자 이병주가 "일어나야 해! 왜 안 일어나!"라며 다그쳤다.
마지막까지 남은 힘을 쥐어짜낸 UDT가 결국 데스매치 승리를 가져갔다. 이를 지켜보던 MC들이 감탄했다. 츄는 혀를 내둘렀고, 김희철은 "불사조 아니냐"라며 놀라워했다.
승리를 확정한 뒤 김경백은 "모든 걸 다 쏟아부었다"라고 털어놨다. 정종현은 "온몸이 고됐는데 끝나니까 쾌감이 들었다"라고 했다. 이한준은 "데스매치를 가장 많이 치른 팀이지만 이번 매치를 계기로 사기를 끌어올려서 다음에는 본미션 승리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처럼 UDT는 끈끈한 팀워크로 다시 살아남을 수 있었다. UDU는 탈락이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모습이 감동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선사했다.
탈락한 UDU 대원들은 '강철부대3'를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김수원은 "최선을 다했지만 제가 부족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