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프로게이머 김관우가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항저우아시안게임 e스포츠부문 스트리트 파이터 금메달리스트 김관우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김관우는 "부모님 속을 얼마나 썩였냐"라는 질문을 받자마자 "어릴 땐 정말 대책 없는 아이였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오락실을 그렇게 가지 말라고 했는데 갔다. 어린 시절 오락실은 악 그 자체였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관우는 "오락실이 무섭다기보단 게임이 너무 하고 싶으니까 어떻게든 가서 했다. 돈 뺏기면서 게임을 했다"라면서 "엄마한테 걸리면 집에 갈 것도 없이 길바닥에서 혼났다"라고 밝혀 웃음을 샀다.
아울러 "처음으로 끝판 깼던 날은 뒤를 돌아봤는데 아버지가 서 있더라"라며 아찔한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다행히 아버지가 중간에 게임을 끊지 않으셨다. 지금 생각하기에는 '그래도 아들이 게임을 잘하는 편이구나' 하면서 뿌듯해 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