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방송인 김제동이 '성지순례'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새 예능 프로그램 '성지순례'에서는 김제동을 비롯해 김이나, 풍자, 송해나 등 MC들이 성직자들을 마주했다.
이들은 경건한 자세로 서로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이때 김제동이 입을 열었다. "인사는 인사인데 난 왜 성직자 자리에 앉아 있는 거냐"라면서 농을 던졌다. 이어 "혼자 사니까 이쪽에 앉힌 거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듣자마자 다른 MC들이 "파계승 같은 느낌이다, 옷 색깔도 좀 그렇다"라고 거들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 자리에서 천주교 정재규 신부가 가장 먼저 소개됐다. 풍자는 "예전에 강동원씨 영화에서 신부로 나오지 않았냐. 그런 느낌이다"라며 외모를 극찬했다.
개신교 이예준 목사는 만 23세 나이로 놀라움을 안겼다. 이처럼 어린 나이에도 목사를 할 수 있냐는 물음에 그는 "군종사관 후보생이란 제도가 있다.
불교 자운 스님도 소개됐다. 현재 동국대 불교학과에 재학 중인 그는 "출가를 하고 조금 더 불교를 공부하고 싶어서 대학교에 들어왔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