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성지순례' 첫 출연에 당황?…"난 왜 성직자 자리를 줬냐"

입력 2023.10.31 20:47수정 2023.10.31 20:47
김제동, '성지순례' 첫 출연에 당황?…"난 왜 성직자 자리를 줬냐"
MBC에브리원 '성지순례'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방송인 김제동이 '성지순례'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새 예능 프로그램 '성지순례'에서는 김제동을 비롯해 김이나, 풍자, 송해나 등 MC들이 성직자들을 마주했다.

이들은 경건한 자세로 서로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이때 김제동이 입을 열었다. "인사는 인사인데 난 왜 성직자 자리에 앉아 있는 거냐"라면서 농을 던졌다. 이어 "혼자 사니까 이쪽에 앉힌 거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듣자마자 다른 MC들이 "파계승 같은 느낌이다, 옷 색깔도 좀 그렇다"라고 거들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 자리에서 천주교 정재규 신부가 가장 먼저 소개됐다. 풍자는 "예전에 강동원씨 영화에서 신부로 나오지 않았냐. 그런 느낌이다"라며 외모를 극찬했다.

개신교 이예준 목사는 만 23세 나이로 놀라움을 안겼다. 이처럼 어린 나이에도 목사를 할 수 있냐는 물음에 그는 "군종사관 후보생이란 제도가 있다.
2019년에 선발 시험에 최종 합격해서 당시 최연소 목사로 안수를 받았다"라고 알렸다.

불교 자운 스님도 소개됐다. 현재 동국대 불교학과에 재학 중인 그는 "출가를 하고 조금 더 불교를 공부하고 싶어서 대학교에 들어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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