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그만 봐"... 꾸짖는 아버지에 화난 20대 남성의 만행

입력 2023.10.31 08:08수정 2023.10.31 13:19
"유튜브 그만 봐"... 꾸짖는 아버지에 화난 20대 남성의 만행
사진=연합뉴스TV

[파이낸셜뉴스] 유튜브를 너무 오래 본다며 야단친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2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허훈 부장검사)는 존속살해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경기 성남 중원구의 자택에서 50대 아버지 B씨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사건 당시 B씨는 "휴대전화를 너무 오래 사용한다. 유튜브를 그만 보라"며 A씨 꾸짖었다.
이에 격분한 A씨는 침대에 누워있던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으나 이를 목격한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주거지 인근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한편 A씨는 평소 정신질환으로 인해 약물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