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트로트 가수 오유진(14)을 스토킹 한 6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오유진 소속사 토탈셋은 30일 공식입장을 내고 "오유진의 스토커 A씨를 지난 8월 서울지방경찰청 마포경찰서에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이후 진주경찰서로 사건이 이첩되었고 경찰 조사결과 스토커가 허위 사실을 적시해 명예훼손을 한 혐의가 인정되어 최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스토커 A씨는 자신이 오유진의 친부라고 주장하는 60대 남성으로, A씨는 자신이 친부라고 주장하는 글을 인터넷에서 지속적으로 게시하고 오유진의 외할머니에게 전화를 걸거나 학교를 직접 찾아가기도 했으며, 행사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소속사는 "위 형사 고소 사건과 별도로 민사 상의 법적 대응과 오유진의 할머니 명의의 고소장 제출 역시 검토 중임을 알려드린다"며 "이와 같은 피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당사는 일체의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며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오유진의 가족 관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유진은 2009년생으로 올해 만 14세이다. 지난 2021년 종영한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인기를 얻었다. 올해 4월 '사랑꽃'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