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꼬꼬무'가 내년 개구리 소년 사건을 방송하겠다고 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의 100회 방송 기념 기자간담회가 30일 오후 1시30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됐다. '이야기 친구' 장현성, 장도연, 장성규가 황성준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기자간담회 현장에는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아이템 선정 투표가 이뤄졌다. 그동안 시청자들의 취재 의견이 가장 많았던 여러 사건을 후보로 올린 가운데 개구리 소년 사건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김재원 CP(기획 프로듀서)는 "내년 상반기 안에 개구리 소년 사건을 준비하겠다, 여기 남은 진한 이야기를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해보겠다"라고 했다.
황성준 PD는 '꼬꼬무'의 아이템 선정 기준에 대해 "요즘 훌륭한 프로그램이 많지 않나, 트로트의 계절도 오고 있고 '싱어게인'처럼 인기 프로그램도 있다"라며 "경쟁작도 훌륭하지만, '꼬꼬무'는 더 본질에 집중하려고 한다, 근현대사 사건이 관통한 소시민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한편 '꼬꼬무'는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일대일 대화라는 가볍고 친근한 방식으로 전달하는 프로그램. 2020년 9월 10부작 시즌1, 2021년 3월 21일부작의 시즌2가 방송됐으며 2021년 10월21일부터 정규편성돼 현재 이야기 친구인 장트리오와 함께 100회를 이어왔다. 오는 11월2일 밤 10시20분 100회가 방송된다.